"10년 뒤 우리, 여기서 다시 만나" 잊고 있었던 낭만이 말을 걸어왔다.
효율과 속도가 미덕이 된 시대, 예측 불가능한 약속만큼이나 비효율적인 것이 또 있을까요? "10년 뒤에 보자"는 말은, 어쩌면 "다시는 보지 말자"는 말의 가장 아련한 동의어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 그 약속이 진짜라면 어떨까요? 우연히 KBS 다큐멘터리 3일의 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10년 전, 2015년 여름의 안동역. '내일로' 기차 여행을 하던 두 여대생이 촬영팀과 "10년 후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자"는, 어쩌면 무모하고 어쩌면 비현실적인 약속을 남깁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정말로 10년의 시간이 흘러, 약속의 그날 그 장소를 비춥니다. 영상을 보는 내내, 그리고 영상이 끝나고 수많은 사람들의 댓글을 읽는 내내, 저는 잊고 있던 어떤 감정이 울컥 차오르는 것을 느꼈습니..
2025. 8. 26.
사회 초년생의 '첫 투자', 배당주 vs S&P500ETF(당신의 선택은?)
드디어 적금이 만기 되거나, 열심히 아껴 모은 1,000만원. 이 소중한 시드머니를 손에 쥐고 뿌듯함도 잠시, 우리 앞에는 '햄릿의 고민'과 같은 질문이 놓입니다. '그래서... 이제 뭘 사야 하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약속하는 '달러 월세' 배당주냐, 미국 시장 전체의 성장에 올라타는 '국룰' S&P 500 ETF냐. 오늘 이 글은 "이게 정답입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두 선택지의 매력과 장단점을 속속들이 파헤쳐 보여드리는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드리려 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스스로'에게 가장 잘 맞는 투자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될 겁니다. 당신의 소중한 시드머니, 어디에 심어야 할까?매달 통장에 '월세'처럼, '첫 투자'로 미국 배당주 파헤치기먼저, 많..
2025.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