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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 딱 맞는 ERP 고르는 5가지 비밀

by joieplay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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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도입

 

최근 회사에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제가 바로 그 신생 회사의 ERP 시스템 도입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되었죠. 막상 '우리 회사에 맞는 ERP를 찾아라'는 미션을 받고 보니,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더존, 이카운트, 영림원... 이름만 들어서는 뭐가 다른지, 특히 이제 막 시작하는 우리 같은 회사에는 어떤 게 최적일지 판단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기능 리스트를 비교하는 걸 넘어, 각 솔루션이 가진 근본적인 철학과 비즈니스 모델까지 깊이 파고들어 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마치 영업사원들은 굳이 말해주지 않는 듯한 '핵심적인 차이점'들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분들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회사에 딱 맞는 ERP를 선택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고,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RP 도입'이라는 네 글자,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시나요? 수많은 기능, 천차만별 가격, 뭐가 뭔지 모를 솔루션들 앞에서 우리 회사에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판단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비싼 돈 주고 도입했는데, 쓰는 기능은 고작 10%..." 라는 끔찍한 후기를 남기지 않으려면, 우리는 단순히 기능 리스트를 비교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당신의 ERP 선택을 바꿀 5가지 진실

 

1. 진실 하나. 월 4만원의 역설: ERP는 비싸다는 편견을 깨다

ERP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비용'입니다. 그런데 이카운트의 '월 4만원' 정책은 단순히 저렴한 게 아닙니다. 이건 시장의 룰을 파괴하는 '게임 체인저'죠. "정말 더존 프로그램에 비하면 완전 가성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고가의 구축형 ERP가 외면하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시장을 집중 공략해, '규모의 경제'로 승부하는 전략입니다.

 

이는 '우리 회사에 시스템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검증된 표준 시스템에 맞추는' 방식이기에 가능한 가격입니다. 직원이 5명이든 50명이든 동일한 비용이라는 점은, 예산이 제한적인 회사에게는 가히 혁신적인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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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실 둘. 기성복 vs 맞춤 정장: ERP는 회사의 '철학'을 입는 것

국내 1위 더존 ERP는 업계의 '표준', 잘 만들어진 '기성복'과 같습니다. 검증된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관련 경력자를 뽑기 쉬우며, 세무 시스템과의 연동도 막강하죠. 하지만 모두에게 맞는 옷이 그렇듯, 우리 회사에겐 너무 크거나 불필요한 기능이 많아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더존 ERP가 범용성을 강점으로 표준 프로세스를 제공한다면, 영림원 ERP는 커스터마이징과 산업 특화에 초점을 맞춘 셈입니다. 반면 영림원 ERP는 우리 회사만의 독특한 업무 방식을 완벽하게 녹여내는 '맞춤 정장'과 같습니다. 특히 제조, 유통, 건설 등 특정 산업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우리 회사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만들어주죠.

 

결국 ERP 선택은 단순히 기능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장 표준을 따라 안정성을 택할 것인가(더존), 아니면 우리 회사만의 경쟁력을 시스템으로 구현할 것인가(영림원)에 대한 경영 철학의 문제입니다. 

 

3. 진실 셋. '세무 신고'가 먼저? '내부 관리'가 먼저?

많은 분들이 간과하지만, ERP는 태어난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더존은 전통적으로 '세무 신고'에 절대적인 강점을 가집니다. 복잡한 국내 세법을 완벽하게 처리해 주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세무 처리를 회사 내부에서 직접 해결해야 한다면, 더존은 가장 확실한 선택입니다.

 

반면 이카운트는 재고, 영업, 생산 등 실시간 '내부 경영 관리'에 모든 것을 집중합니다. 실무자들이 매일 데이터를 입력하고 현황을 파악하는 데 매우 직관적이죠. 이카운트의 파격적인 가격 뒤에는, 복잡한 직접 세무 신고 기능 대신 내부 관리 효율화에 집중한 이런 '선택과 집중'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더존 = 세무 신고용, 이카운트 = 내부 관리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우리의 주된 목적은 세무 신고인가, 내부 관리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당신의 선택을 결정할 겁니다.

 

4. 진실 넷. 보이지 않는 가치: '자정에도 오는' 고객 지원의 힘

아무리 좋은 차도 고장 났을 때 AS가 안되면 고철 덩어리일 뿐입니다. ERP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 지배자인 더존의 경우, 사용자가 너무 많아 "며칠간 전화해도 연결이 어렵다"는 불만이 종종 들려옵니다. 반면 이카운트영림원은 뛰어난 고객 지원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죠. 특히 이카운트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자정(24시)까지, 주말에도" 상담원이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늦은 밤이나 주말에 문제가 터져도 기댈 곳이 있다는 것. 실무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큰 안정감은 없을 겁니다.

 

5. 진실 다섯. 구형 ERP의 종말: 피할 수 없는 '클라우드'라는 파도

아직도 PC 설치형 ERP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더존의 베스트셀러였던 '스마트A'와 '아이큐브'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025년 12월 31일부로 유지 보수가 완전히 중단되죠. 이는 단순한 제품 단종이 아닙니다. 이제 모든 ERP 비즈니스가 '클라우드 구독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ERP 도입은 이제 소프트웨어 구매가 아닌, 우리 회사의 업무 환경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거대한 흐름에 동참하는 '전략적 결정'이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에 맞는 '진짜 정답' 찾기

 

시장에 '최고의 ERP'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 회사의 현재 규모, 예산, 업무 방식, 그리고 미래 성장 방향에 가장 잘 맞는 '최적의 ERP'가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회사에 맞는 '정답'입니다. 오늘 살펴본 5가지 진실 중, 당신의 ERP 선택 기준을 가장 크게 흔든 것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당신의 비즈니스를 한 단계 성장시켜 줄 최고의 파트너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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