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 '팔고 싶다'의 이면 들여다 보기

서울, 매물 쌓여가는 '팔고 싶다'의 이면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팔겠다"며 내놓은 매물이 8만 5,000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급지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집주인들의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반면, 지역별 양극화 심화로 인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이 공존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매물증가의 지역별 현황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에서도 매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이 44.9%, 광주가 35.3%, 대전이 31.8%, 경기가 30.2% 증가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54.9%로 가장 크게 늘었고, 동작구(43.8%), 송파구(43.4%), 강동구(37.5%)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매물증가의 배경

매물이 늘어난 지역들은 최근 1년 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거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들입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4%, 0.6% 상승했고, 동작구와 서초구는 각각 -1.4%, -0.2%로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력이 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로 인해 매물이 쌓여가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매물증가의 원인 : 가격 방향의 불확실성

전문가는 현재의 매물 증가 현상이 부동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지역별 양극화, 미분양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세의 방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거래량 증가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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