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새로운 도전

글로벌 도약의 기회

네이버웹툰이 오는 6월 27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약 20년간 한국 웹툰 시장을 주도해 온 네이버웹툰이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번 상장은 네이버 계열사 중 최초의 미국 증시 상장 사례이기도 합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네이버웹툰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상장 계획과 주가 영향, 과제

네이버웹툰,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27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 가격 희망 범위는 주당 18~21달러이며, 1,500만 주를 발행해 최대 3억 1,500만 달러(약 4,369억 원)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는 26억 7,000만 달러(약 3조 7,033억 원)로 추정됩니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2,4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 7,0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100편 이상의 웹툰 콘텐츠가 영화와 드라마, 게임으로 제작되는 등 다양한 2차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네이버주가에 미칠 영향

네이버웹툰의 성공적인 상장은 지지부진한 네이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과거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상장 경험을 볼 때,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이 나올 경우 오히려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공모 흥행을 통해 이를 상쇄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웨원그룹과의 주가매출비율(PSR) 비교가 흥행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향후 과제

네이버웹툰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과 콘텐츠 다양성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억 8,270만 달러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억 4,4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유료 구독 모델 강화와 IP(지적재산권) 기반 2차 창작 수익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 중심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의 창작자와 독자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전과 기회

네이버웹툰의 미국 나스닥 상장은 한국 웹툰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의미합니다. 네이버 계열사 최초의 미국 상장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그러나 상장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과 콘텐츠 다양화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장 흥행이 필수적입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도전은 한국 웹툰 산업의 도전이기도 한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웹툰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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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지디넷 코리아, 미 상장 택한 야놀자, 네이버웹툰, 쿠팡과 다를까  by 김민아 기자

2. 한국 경제, 나스닥 가는 네이버웹툰, 몸값 최대 3.7조원 달할 듯 by 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