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아열대화 가속으로 인한 주요 온대과일 재배면적 감소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아열대화가 빨라지면서 사과, 배, 포도 등 주요 온대과일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공급 감소가 푸드플레이션(식품 물가 상승)을 야기하며, 소비자의 소비 패턴 변화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과수원 재배면적 감소와 생산량 급감
국내 3대 온대과일인 사과, 배, 포도 재배면적은 1993년 8만 297㏊에서 2022년 5만 4555㏊로 32.1% 급감했습니다. 특히 주산지였던 대구·경북 지역에서 강원도로 사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재배면적이 35.4% 줄어들었습니다. 배(-12.7%)와 포도(-34.3%)의 재배면적 감소폭도 큰 편입니다. 고랭지 배추 역시 2002년 이후 노지 재배면적이 50.2% 급감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온대과일 생산문제
국내 평균 기온은 1970년대 12.1도에서 2020년대 13.1도로 상승했고, 평균 최고 기온도 17.7도에서 18.6도로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6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면서 올여름 폭염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현 수준의 기온 변화가 지속될 경우 2030년 국내 사과 재배면적은 30년 전보다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와 정부 차원의 중장기 대책 필요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온대과일 생산 감소는 소비자의 소비 행태에도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국산 과일 가격 상승률이 크자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은 수입 과일을 찾거나 소용량 과일·채소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자 개발 등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과 함께 농가 지원 정책 등 다각도의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과일 생산량 확보와 소비자 물가 안정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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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 [기타] - 소비자를 울리는 꼼수 인상 -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조사
📌참고 자료
1. 매일 경제, 매년 축구장 1200개 과수원이 사라진다. by 김정환 기자, 박창영 기자
2. 삼프로, 사라지는 과수원, 치솟는 농산물 가격, by 권순우 취재팀장
3. 시사IN, 기후위기의 무서운 풍경, 2070년 사과소멸 시나리오, by 이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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